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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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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간의 여정을 뒤돌아보며, New Start!
작성자
김자혜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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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되어서야 트레이너님의 글을 읽고 오늘은 저도 작은 용기를 내어 봅니다.
원래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정신이 다시 맑아지더라구요.

아마 이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인 것 같아 컴터에 앉았습니다.



저는 작년 12월까지 직장생활을 하다가 올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어렵게 대학원 공부를 시작했고, 제가 그렇게 원했던 길에 들어선 순간,

나이도 적지 않고...제게 주어진 시간을 적당히 살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매월 첫째 날
제 달력 위에 목표 훈련 시간과 함께 Being trainer라고 적어 두었어요.

그리고 5개월째 이제 트레이너가 되었습니다.

뭐 어느정도 훈련했으면 트레이너 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터디 통해 여러면에서 훌륭한 트레이너님들 만나면서

하면 할수록 내가 과연 트레이너를 저만큼 잘 할 수가 있을까 어깨도 무거워지고 걱정도 되었어요.




간혹 제가 영어 공부하는 이야기 하다 저보다 열배는 더 열심히 하는

분들이 그곳엔 많다 이야기를 하면 호들갑스럽게


독하다, 보통 아니다, 대단하다... 표현해 주시는데요.

맞는 말이긴 한데....상대방이 진짜 중요한 걸 모르는 구나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대단한 사람, 독한 사람이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자신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할 수 있는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지난 5월 트레이너가 되는 것을 한 달 미루고 입성한 연설문 스터디.

<박코치 행복 연설반>. 스터디 첫 날, 왜 스터디 이름이 행복 연설반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어요.

이름만큼 정말 행복한 연설반이더군요.

늘 옆에서 스터디 하시는 분들 바라보며 나도 꼭 함께해야지 했었는데요.

정작 그만큼 잘 해내지 못했어요. 여전히 아쉬움이 큰데, 그 가운데 제 짧은 영어로

꿈발표를 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많이 나요. 전날까지 워크샵을 치르고 준비도 거의 못한채

트레이너님께 약속만 드리고 번번히 지키지 못한 것이 죄송해서

무조건 약속은 지키겠노라 마음만 가지고 앞에 나섰었는데요.

그때 스티브 잡스의 연설문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이 말이 떠올라

그것으로 부족함을 대신했었습니다.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진짜 많이 부족했는데 그런 제게 박수도 더 크게 쳐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네. 제 꿈은 오늘보다 내일 더, 내일보다는 그 다음날 더 조금씩 나아지는 것입니다.

아마 올해 박코치님과 훈련을 시작하며 제가 그런 날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꿈꾸던 날을. 그래서 아, 이게 아주 꿈은 아니고

가능도 한 꿈이겠구나 더 신나게 한발짝 한발짝 나아갔던 것 같아요.


정말 소중하고 중요한 것은

아마 저 혼자였다면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거라는 겁니다.

이른 아침에 학원에 가면 정말 열정적으로, 한결같이 훈련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마 그 가운데 전 68번째 훈련생 정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새벽에 훈련장으로 들어서면서 늘 먼저 와계시는 박코치님 보며

전날 아무리 복잡한 일이 있고 몸이 지쳐 있어도 힘차게 새 날을 시작할 수 있었구요.

한결같이 스터디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제게 큰 힘이 되어 주었고,

그 안에서 제가 많이 배웠습니다.



지난 금요일, 거의 한달 만에 다시 복귀한 훈련소에서 무척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교실로 들어서며 멀리 계신 코치님께 아주 반갑게 인사도 드리고

트레이너님께 죄송한 마음도 전하고 막 담달에 받아달라고 스펀지밥처럼 매달리기도 하구요.

훈련마치고 학교로 향하면서 다음주 월욜에 시작할

스터디 프리젠테이션도 머리속으로 해보며 설레기도 하고 신이 났습니다.




영어로부터의 자유라는 장거리 경주.... 이제 Beginner에 불과한데,

그래서인지 말이 길어졌네요. 한마디로,

감사한 마음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제가 많이 행복하다는 마음을 꼭 나누고 싶었습니다!!

네~~ 내일을 위해 이제 잠자리에 듭니다.

밝은 얼굴로 다시 훈련장에서 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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