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치님
전 2009년 9월부터 중간 2개월 빠지고 끊임없이 코치님 수업을 들은 심영은 입니다
이렇게 코치님께 편지를 쓰는것도 참 오래간만이네요
예전 2009년 9월부터 6개월동안 아침마다 빠짐없이 코치님 수업을 들은 후
트레이너 시작하게 되었다고 감사하다는 편지와 함께 6개월 올(all) 출석도 자랑하면서 편지를 썼었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워낙 코치님께서 감사의 편지를 많이 받으셔서~ ^^)
2009년 여름 홍대리 책을 읽을때 쯤에는 병원에서 제 일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저는 간호사에요 ^^)
사실 일을 하면서 부터 아주 막연하게 외국에서 간호사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그레이 아나토미 드라마를 보면서 외국 간호사에 대한 꿈을 막연하게나마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그때당시 일에 특별하게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의 생활을 지루하다 느껴질 때 쯤
홍대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홍대리처럼 6개월만 열심히 하면 영어를 진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호기심으로 코치님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 코치님 카페에 들어가서 무료동영상을 보는데도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대학 졸업 후 영어와 담을 쌓고 학원이라는 곳을 안가본지 4년도 넘었을 때였거든요~
그리고 누군가 질문방에 저처럼 동영상을 봐도 모르겠다는 글의 답변에 코치님 수업은 직접 들어야 된다고 써 있기에
"그래.. 나도 6개월간 홍대리처럼 열심히 영어를 해서 외국을 나가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을 그만두고 바로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이 자격증은 틈틈히 일 다니면서 준비하고 있었어요)
바로 강남에 코치님 강의를 들을러 갔죠..
집이 인천이다 보니 첨에 10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하는 얘기지만 첨에 수업 진행하시는 거 보고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헛헛,, 얼얼,, 뭔지도 모르는데 다들 큰소리로 따라 읽고 액팅하고.. 과연 이게 영어학원 맞나 싶을 정도 였어요 ^^
다행히 인터넷에서 보고 첫 달부터 스터디를 신청하여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첫 달부터 너무나 훌륭한 트레이너를 만나
스터디의 중요성을 바로 알게 되었죠 ^^
근데 첫달 코치님이 수업마다 하시는 말씀이 "너희는 루저다.. 남들 6시에 나와서 하루를 시작할때 너희는
그제서야 눈꼽 떼고 일어나 여길 끼적끼적왔냐.. 전 타임만 해도 이런 분위기는 아니다" 하시면서
매일 빨리 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둘쨋달 부터는 9시 타임을 듣게 되었죠.. 확실히 10시 타임과 분위기가 좀 달랐습니다.. 더 활기차고 생동감 있고..
근데 9시 타임때도 어김없이 코치님 께서는 "너희는 아직 안된다. 이 전 타임은 다들 눈이 초롱초롱 한데 너희는 왜이렇게
동태눈을 하고 있냐" 하시며 지탄하셨습니다
그래서 셋쨋달부터 일년넘게 7시20분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인생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 인생의 꿈은 그저 꿈이였었습니다. 막연하게 그저 머릿속으로만 그리는 그런 두리뭉실한 존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코치님께서 목청터져라 말씀하시던 꿈을 꾸어라. 그리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 는 말씀이
저를 그렇게 매일 아침 눈뜨자마자 코치님이 계신 강남으로 한걸음에 달려올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 때 코치님의 카르마 가르침으로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게 되고
저도 많은 이들처럼 코치님을 저의 멘토로 삼고 항상 존경하며 따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영어를 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런 말을 드리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당연한 얘기로 감사의 편지를 썼다기 보다 저의 인생을 다시 세울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항상 주위에서 "너도 이제 곧 30살이다. 외국 간다는 생각 접고 결혼이나 해라. 남들처럼 일이나 하지 무슨 외국이야"
이런 말을 듣고 흔들릴 때마다 담날 코치님의 쓴소리에는 " 남들은 본인 잘 되면 배아파해서 그런 소리하는거다.
그저 keep going해라"라고 말씀해주시고..
친구들이 " 그렇게 해서 영어는 안되지.. 차라리 외국을 나가던지 아님 토익같은걸 공부해야 도움이 되지"라고
말할때마다 담날 코치님은 " 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저 keep going해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저 keep going이라고 말씀 하시기 보다 중간에 많은 주옥같은 말들이 많았는데 너무 길어서 다 못 적겠네요 ^^)
이렇게 제가 꿈을 잃으려고 할 때마다 저를 다독여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어느 책에 보니 31살 남자가 발레를 배우겠다고 새벽5시30분에 일어나 30분을 달려가서 발레를 배웠다고 합니다.
아마 그 남자는 발레를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발레는 어깨를 펴게하고 허리를 곧추세우게 해서 이런 작은 변화가 몸에 배인 게으름을 떨쳐 버리게 했답니다.
저도 항상 코치님의 수업을 듣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직접 얼굴 보며 영어를 배우는 즐거움에 일상이 즐거워지고
코치님의 쓴소리가 제 몸에 배인 게으름을 떨쳐 버리게 한거 같아요.
일년넘게 매일아침 코치님 얼굴을 뵜었고 이제는 일을 해서 주중 오후에나 코치님 얼굴을 뵙지만
항상 코치님께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으로써 코치님의 꿈이 이루워질때까지.. 저의 꿈이 이루워질때까지..
그때까지 코치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의 멘토이신 박정원 코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