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6학년 올라가는 딸아이와 염코치님 특강(토이스토리1)을 들은 이후로 담부터 있는
모든 특강을 접수하기로 맘먹었는데, 쉽지않더군요...지리적, 시간상 제약이랄까, 등등의
변명이....
여튼 오늘 다시 딸아이를 버거킹으로 꼬셔서 데리고 갔었는데 간만의 애니메이션특강에
것도 얼마전 재밌게 영화관에서 본 토이스토리3라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특강의 목적이 저에게 있어선 아이의 영어가 우선이기에 아이가 흥미를 잃을까
조바심이 났었거든요. 염코치님의 탁월한 선택에 찬사를 보냅니다.^^
글고, 염코치님이 자상하게 말도 걸어주고 하니깐, 아이가 편하게 언니, 오빠들틈에서
주눅들지 않고 잘 하는거 같아서 참 고마웠어요.
무엇보다 코치님 수업중에 계속 쏼라쏼라대는데도 다 받아주시고, 기특하게 생각해
주시니깐, 최근 몇 달 제가 봐온 모습 중에서 젤 신나있고, 자신감에 차 있어서, 보는
제가 다 어리둥절할 정도였습니다.(물론, 이때까지 공부할 때 보인 모습 중에선 다섯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모습입니다만....ㅋ)
여튼 오늘 최고의 특강으로 모녀지간도 너무 돈독해 졌어요...
수업을 마치고 열차시간때문에 일찍 나오면서 아이가 제게 건넨 말....
"엄마, 다음에도 염코치님 특강있으면 또 들을래요...."
^^ 코치님도 뿌듯하시죠? 코치님께 초등생 팬과 아줌마 팬이 동시에 생긴 순간이에요...
정말 감사했구요... 담에도 좋은 애니메이션특강 또 기대할게요...
글고, 마지막 옥의티~~~ 코치님 의자가 자꾸 끼익~끼~익 소리를 내는거 같던데,
의자가 문제인지 코치님의 체중이 문제인지... 아님, 제 귀가 문제인지....
약간 거슬렸지만, 이 모든 저의 감정을 깨뜨릴 만큼의 것이 절대 아니라는거~~~~
특강, 너무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