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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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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은행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성자
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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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카스 팀으로 1년 동안 소리영어 훈련을 해 온 이경은입니다.

여기에 쓰기가 좀 부끄럽기도 하지만, 음.. 불투명한 미래만 바라보며 달려갈 나의 친구들과 후배들 그리고 소리영어를 훈련하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계 은행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뜻하지 않은 기회라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다 ‘영어’덕분에 쉽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외국계 서비스 업쪽만 생각하고 있었지, 금융 쪽에는 관심이 없던지라 저는 소위 말하는 금융관련 3종 세트 자격증은 없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조교언니의 전화를 받고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그 당일 이력서를 보내고,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았습니다. 준비,, 하나도 안되었겠죠? 마침 그래도 예전에 써놓았던 이력서가 있어서, 조금만 수정해서 냈습니다.


인터뷰는 한 40분 가량 한 것 같아요, 2:1로 제가 1이고 그 분들이 2였습니다. 2:1 -> 2:1 -> 1:1 로 끝을 맺었습니다. 사람이 중간에 바뀌기도 했고요.. 면접 도중에 외국계 기업이라 그런지 특이하게 자기소개 해 보아라, 지원동기 말해 보아라 라는 질문은 받지 않았습니다. 편안하게 어떻게 학교 생활을 했고 어떤 활동을 주로 했으며 평소 생활 패턴이 어떤지 두루 평가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던 중 갑자기 질문을 하시더라구요, 영어로… 전혀 떨지 않고 첫 한마디 던졌습니다 ‘Well… 이라고요,.’ 제가 ‘음.. 아.. 어…’ 이랬으면 영어를 못해 보였겠죠, 하지만 우리가 배워왔던 컨텐츠에서 외국인들이 그러듯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기하게 더 말이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잘한다는 말은 안 해 주셨지만 영어에 너무 압박 안 받아도 될 것 같다고, 업무상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한 마디 해주시더라구요. 그 순간 ‘아,, 이게 일년동안의 노력의 보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설령 제가 인턴에 안 붙더라도 그 회사 높은 분한테 저런 평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 마냥 기쁘다라구요.

쉽게 말씀드리면 소리영어 훈련을 하면서 우리 팀과 함께 한 일년 동안 제가 얻은 것은 너무도 많지만 오직 ‘저’에 관해서는 딱 2개로 축약할 수 있겠네요.

첫째는 영어 – 외국인과도 떨지 않고 영어인터뷰를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상대가 한국인이라면 두말할 나위도 없겠죠? ㅎㅎㅎ만약 제가 소리 그릇이 안 되었다면, 그리고 수 많은 외국인 상대의 인터뷰를 해보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를 잡기는 어려웠겠죠. 저희를 -10도 이하의 추운 날에도 밖으로 내 몰아 주신 코치님한테 감사 드립니다.. ^^ ㅎㅎㅎ 코치님이 강하게 저희를 키우시지 않으셨다면, 영광도 기쁨도 아무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합격 통지 받고 제일 먼저 떠오르신 분이 코치님이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둘째는 성실함 – 지난 여름 새벽 6시 30분에 오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아무리 이른 출근시간도 무섭지 않을 것만 같아요. 1년 동안 팀원과의 약속! 매일매일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 않고 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느꼈습니다. 이런 저의 성실함이 있기에 제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 내용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 되는 인턴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후에 더 좋은 소식 들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꿈 잊지 말고 잃지 말고 지금 가시는 길이 맞는 길입니다. 코치님을 만나신 여러분들은 행운아십니다. 소중한 기회, 답답하고 멀것만 같은 미래, 그 미래가 내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라면팀, 비타민팀, Especially my Bacc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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