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글을 쓰려니 조금 쑥스럽네요. ㅎㅎ

이번 11월 토익에서 LC495 RC 415점으로 910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성적을 보고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네요;;RC공부를 안해서 총점을 많이 깎아먹긴 했지만 LC가 3개월 만에 만점이고 전보다 90점이나 올라서 저에겐 정말 값진 점수였습니다. 항상 애써주시는 코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흔한 해커스토익 책을 일주일 전에 사기만 하고 한문제도 풀지 못하고 친 시험에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서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

저는 숙대생 4학년이구 훈련을 처음 시작한 때는 올해 8월 여름방학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1학년 때부터 영어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서 나름 꾸준히 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회화학원도 다녀보고 영어라디오방송도 듣기도 했지만 효과가 없다고 느껴 그만두는 것이 일쑤었습니다. 2학년 때 토익 학원 두달 다니고 700점 후반을 찍고는 한동안 안치다가 토익점수가 만기가 되어서 올해 8월에 무작정 신청하고 시험을 쳤는데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LC 405 RC 390 으로 795점이 나온 것입니다. 800점은 넘길 줄 알았는데 2학년 때와 별반 다르지 않는 점수에 절망했고 회사에 입사원서를 넣어볼 자신감 조차 없었습니다. ㅠㅠ 이 때 우울함은 이루 말할 수도 없네요. 진작 박코치 소리훈련을 알고 훈련을 해왔더라면 이런 결과는 없었겠죠. 4학년에 된 지금에서야 박코치와의 인연을 시작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고 다시 1, 2학년으로 돌아가서 박코치만 열심히 한다면 정말 영어로 스트레스 받고 주눅드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의 훈련 이후 LC만점이라는 값진 성적을 받았고 지금이라도 소리영어를 알게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 여름방학에 7월을 어영부영 보내버리던 차에 소리훈련 광고지를 보고 한번 들어볼까?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고 첫날 공개강의 때 왔습니다.저의 안일한 생각과는 달리 코치님은 정말 열정적인 모습이셨고, 이러한 소리훈련만이 힘들지만 정통한 길임을 느끼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이것 저것 하다가 박코치 소리영어를 하게 되고 8월에 스터디도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이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뉴스로 연습하는 날에는 속도가 빠르고 잘 들리지 않아서 힘들긴 하지만 다 훈련하고 난 뒤에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그 쾌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프렌즈는 너무 재밌어서 내가 마치 시트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어요^^

스터디도 어린 친구들(?)과 하려니 조금 쑥스럽긴 했지만 나이가 있는만큼 더 열심히 그리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친구들의 실력에 감탄도 하면서 그렇게 스터디를 했습니다.

집에서는 배웠던 내용들을 학습기로 따라하면서 문장을 암기하려고 애를 썼고 코치님이 알려주신대로 매일은 아니더라도 이틀에 한 번은 꼭 수첩에다가 내게 필요한 암기할 영어문장을 적고 전에 적었던 것을 복습하였습니다.

8월에 친 토익성적에 스트레스를 받고 잠시 방황했지만 9월 10월 11월까지 계속 훈련에 임했습니다. 10월이 되면서 중간고사도 있고 과제가 많아져서 집에서 복습은 많이 못했고 시험공부 때문에 며칠 빠지기도 했지만 왠만하면 결석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12월까지는 토익점수를 꼭 받아야해서 11월 토익을 신청했지만 해커스 토익 책은 일주일전에 사놓기만 하고 한 문제 풀어보지도 못하고ㅜㅜ 시험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시험장에서 8월과 달랐던 점은 LC에서 원어민의 말 속도가 늘어진 테이프처럼 느리게 느껴졌고 발음도 너무 clear하게 들려서 훈련 때 들었던 프렌즈나 뉴스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들렸다는 겁니다. 8월에 한참 망설이면서 답을 체크했던 저는 11월에선 여유있게 답을 체크했습니다.

저는 비록 LC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지금도 훈련할 때 연음과 속도 등에 의해서 안들리는 부분이 많아서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하지만 코치님과 함께 매일 훈련에 임한다면 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장차 취업에 있어 영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훈련하면서 공부를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토익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고 나의 지금의 소리훈련을 통한 영어공부 방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늦게 훈련하시지 마시고 미리미리 하셔서 영어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myparkcoach/6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