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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예배...후 캐나다 교사와 대화담...ㅋㅋ
작성자
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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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개월째 박코치님과 훈련중에 있는 직장인입니다.

영어를 거의 쓰질않는 디자인쪽일을 하고있기에 영어에 대한 공포증이 살짝있는데..

오늘 참 기분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

오늘 오후에 교회에서 영어예배가 있어서 오랜만에 참석했는데..좀 나이가 있으신 목사님의 원색적인 한국식 영어발음에 잠시 좌절하다가(^^;) 예배 후 뒷동산에서 가든파티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고 학생들이지만 외국인도 몇 와있었습니다.

다들 고기굽고 그러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오늘 처음 왔다던 캐나다 여성분이

약속이 있어서 나간다고 하길래 저도 나가려고 했던지라 가는곳까지 태워준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좀 시골에 있어서 차가 없이는 왕래하기가 힘든곳이었죠)

캐나다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사로 왔다는 그 친구는 키가 꽤나 크고 얼굴은 정말 조그마한 전형적인 백인이었습니다.

사실 아까 가든 파티에서는 워낙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짤막짤막한 영어만 했었는데..

단 둘이 있으니까 서로에 대해서 더 많은 것들을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서로의 나이는 잘 안물어 보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저에게 어떤직업을 가졌는지. 나이가 어떻게되는지 물어보더라고요.

그 친구는 25살이고 캐나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영어교사 파견프로그램으로 한국에 영어교사로 와있고 원래 전공은 영화학이어서가끔 잡지사에 영화관련기고도 한답니다.

자연스럽게 한국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엊그제 봤던 봉준호감독의 '마더'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어떻게해서 한국에 왔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대학다닐때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그거 갚기위해서 캐나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영어교사 파견을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자기는 불교를 믿는데 오늘 동료교사가 꼭 같이 오자고해서 왔다고 하면서 한국의 불교문화와 서양의 기독교문화에 대해서 얘기도하고..

출퇴근은 왕복 2시간씩 걸려서 자전거로 하고.. 요즘엔 무릎이 아파서 마사지도 받고 있다..등등

뭐 30분을 넘게 이런 자질구래한 이야기를 대화하는데 거의 불편함없이 술술 나오더라고요..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ㅋ 그친구가 말하는것도 다 들리고..ㅋ

이게 스터디의 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간 기본 1반만 듣다가 이번달에 기본 2반으로 올라갔는데..

여기 1반과 다르게 기본적으로 2개의 토픽을 외워가야하고 스터디 시간엔 치팅노트로 암기한거 확인한 후에 영어로 토픽에 대한 자기 의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시간이 많았습니다.

사실 스스로 영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자기의 의견을 계속 영어로 이야기해야하는 기본 2반이 많이 부담스러웠는데..한두번 말을 꺼내고 나니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게다가 토픽을 외우면서 나왔던 표현들을 짤막짤막하게 이야기하니까 살도 조금씩 붙고요.

이렇게 한달을 하고나니까 막상 외국인과 대면했을 때 자연스럽게 내 의견을 이야기 하게 하네요..^^

처음 기본 2반에 올라갔을 때엔 한번에 두개의 토픽과 시트콤 외우고 또 그걸 영어로 말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 기본 1반으로 내려가서 편하게 한주에 한토픽씩 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 지금은 기본2반에 있는게 너무 좋네요..^^

(사실 이 문제가 너무 고민되서 박코치님께 편지까지 쓸정도였죠..ㅎㅎ)

마지막으로 박코치님께 감사드리며..쌍코피~^^

출처 다음카페 //cafe.daum.net/parkcoach/JCYL/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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