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코피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강남에서 어리버리하게 훈련을 받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 시즌1이 끝났네요..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제가 훈련소에서 있은 지난 3개월동안 얻은 것중 가장 큰 것은 자신감입니다.
정말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hi!하며 인사하고 영어로 안부를 묻고..
broken english 지만 친구와 함께하는 small talk을 즐기고, 전에는 틀릴까봐 전전긍긍하며 내뱉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틀리면 뭐 어때? 하는 배짱도 생겼습니다.

7월달, 마지막 방학이라는 생각에 욕심내서 스터디 5개 수업 2개를 신청 해 들으면서, 버겁다며 후회하기도 했지만, 새벽에 와서 밤늦게까지 훈련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 잡았었어요. 다들 저렇게 하는데 나라고 왜 못할까? 싶은 오기도 생겼었어요.
많은 스터디를 신청한 덕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열정가득한 사람들을 보며 자극도 많이 받고, 많이 배우고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8월달 액팅 콘테스트를 하며 우리 팀 top멤버들을 만났고, 정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서 참 좋았습니다. 숫기도 없고, 재미없는 성격이라서 팀에게 누가 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랬지만 그래도 하면서 우리의 끈끈한 팀웍(?) 도 느끼게 되고, 참 좋았습니다.

이제 9월부터는 학교로 돌아가서, 강남센터에서 훈련하지는 못하겠지만 영어에 대한 끈을 놓지 않으려고 영어기숙사에서 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숙사에서 리더인터뷰에 합격해서 리더로 생활하게 됐습니다. 쌍코피로써 훈련받은 3개월이 아니였다면, 리더인터뷰 볼 용기도 못냈을 것 같아요. 정말 많이 걱정되고 떨리는데, 박코치님의 도전정신을 보며, 저도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시즌 1하는 동안 참 즐거웠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영어실력은 여전히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얻었다는 부분에서 가장 큰 걸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열심히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앞으로도 시즌2 계속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