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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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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에 미쳐있었던 2월 한 달.
작성자
김태연 (dksclfgus07)
조회
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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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다른곳에서 회화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도 정말 열심히 해서 기본문장을 익혔고, 원서를 소리내어 읽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기에.
Who Moved My Cheese?란 책을 25번을 소리내어 읽었고,
많이 들으면 좋다기에 오디오북까지 사서 밤에 잘 때 듣다가 잠들고..
해리포터는 워낙 초등학생때부터 좋아했고 많이 봐서 자막도 없이 심심하면 보기를 반복하고..
내용을 다 알아서 이해 되기에 제가 잘 듣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2013년 1학기! 어느정도 노력을 했고, 영어에 완전 빠져서 '학교가서도 영어를 해야지'
'비즈니스영어. 시사영어. 실용영어. 영어청취' 무려 4개나 신청!
다시 시작된 미쳐버릴 것 같은 스트레스. 문법과 엄청 어려운 어휘와...악..
영어청취는 정말 안들리는데 딕테이션 하면서 '너 도대체 뭐라는거니?..' 파일과 싸우며..

또 그러다지쳐 영어환경을 만들어야지. 이러면서 미드.영드를 접했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CSI를 보며 'put the gun down! put your hands back!'
주구장창 저것만 따라하며 시간을 보냈었죠. 다른 것들도 보며 그냥 좋은건 몇번 보고 딕테이션만 해보는정도.
하루도 빠짐없이 미드를 보며, 영어환경을 만들었다는 꾸준함의 덫에 빠져 혼자 뿌듯뿌듯.

그리고 정확히 2013년 12월 28년 대화를 하고자 언어교환에 갔습니다.
사실 자신은 없어서 갈까말까 하다가,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느낌이라 용기내어 갔어요.
앉은 테이블에 외국인. 영어잘하는 한쿡인들. 주최자 뉴요커(랩하는줄..)
식은땀 줄줄. 겨울에!! 'my name is taeyeon'만 겨우하고 다들 막 자꾸 말시키는데
속으로 '제발 나한테 말걸지마..' 주문을 외우며, 'my english is bad. im afraid of speaking english'이러고
거의 혼이 빠져나가는 쓴맛을 보며 앉아서 '나 어떡하지? 이제 큰일났다ㅜ'
그 날 제일 많이 들은 소리 'are you ok?' 안괜찮은데 'im ok'라고 소심하게 말하며 거의 한 마디 못했어요.
병풍처럼 앉아있으니까 다른사람이 얘 지금 리스닝 테스트중이라고...
아 속상하고, 너무 속상하고.. 그냥 계속 속상하고.. 나 뭐했지?!
1월달에 The Present를 또 소리내서 6-7회독 하다가, 이대로는 안되겠어서 2월 스파르타 박코치어학원에 등록!
박코치님 책을 4권정도 읽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학원갈 엄두를 못냈었다는건 안비밀.
온라인으로 2번 시도했었는데 앞에 강의 2-3개 듣고 포기. 의지와 끈기를 남 줬었던..
원래 성격이 외향적인 것도 아닌데, 화면에서 권오성코치님께서 한분씩 지목해서 발음 시키시기에 약간의 공포.
'저걸 내가 어떻게...' 이러고 있었는데, 몇 대 얻어맞으니까 더이상 물러설 수 없어 '에라 모르겠다'하며 시작된 훈련.

솔직하게 첫날은 길을 잃어버려서(만년길치) 헤매다 늦어서 강의실 귀퉁이에 앉아서 조신(?)하게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약간 느끼며.. FedEx 광고 토픽을 하는데.. 하나도 안들려서 인상을 마구마구 쓰며.
막귀를 어떻게 뚫어야하나 속으로 답답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는 스터디도 좀 뭐가 뭔지 몰라서 하라는대로 그냥 가서 참여했지만 낯설었었고,
그룹 액티비티 시간에는 갑자기 권용재코치님께서 뭐라뭐라 말씀하셨는데 갑자기 우리 그룹멤버들이
전부 저를 지목해서 참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부들부들 떨면서 자기 소개하고.
팀 슬로건도 만들어서 어떻게 'Today, we're dancing!' 이러며 춤을 추고 있는 저를 발견.
(막 어렸을 때 부채춤, 꼭두각시춤?! 그런거 빼곤 춤 절대 안췄었는데.. 말도 안되는 춤이지만..
여튼.. 음치라서 노래방도 절대 안가는데... 수업시간에 노래도 막 부르고... )
함께간다는게 참 서로 버팀도 되고 참 좋더라구요. ㅋㅋ 민망함도 나눠가지기 :D
정말 이렇게 다양한 경험 해보게 될 줄 몰랐서용! 행복행복

그룹액티비티 시간 정말 모든 부끄러움을 내려놓는 시간.
처음에 권오성코치님께 걸리면 엄격하다고 팀원들이 그랬었는데, 저의 첫스타트는 권오성코치님 ㅋㅋ
미치도록 소리를 내질러서 다른 팀의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점점 액티비티의 매력에 풍덩.
시트콤이 너무 어려워서 버버버버벅 거리고 있는데 '이거 너무 어렵다고 미안하다고 하니까'
다 괜찮다면서 You can do it! cheer up 이러면서 팀원들 다 응원해주고 감동적이었어용.
다들 열정 넘치는 것도 진짜 인상 깊었습니다. 열정에너지도 막 전염되나봐요. 놀람.

output 타임에는 팀원들이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장점을 보여주며 많이 배웠습니다.
한분은 배우것 활용에 뛰어나시고, 한분은 진짜 계속 열심히 말하려 노력하시공, 한분은 연기력!!
다다 너무 열심히 해서 정말 더 힘도 많이 났고, 많이 웃었고, 매일매일 너무 행복했어요.
학원 가는게 너무 기대가 되성 천천히 가도 늦지 않는데 버스,지하철 잡으로 엄청 뛰어다녔네요.

코치님들과 함께한 등산에도 너무너무 가족같았고 한달만에 완전 무한 애정!!!
(저보고 다른분들께서 한 달 훈련 받은거 맞냐면서.. 완전 지금은 훈련에 완벽 적응. 동화되어가지고...)
산에 올라가서 막 스피드 퀴즈도 하고, 리듬 타고! 허허 지나가던 행인분들이 막 오셔서
막 뭔지 확인하고 가시는데 부끄럽지도 안고 이상한 희열;;
진짜 킴밥이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등산하고 내려와서도 몸푸는데 다들 즐거워보였는지 어떤 아저씨가 '여기 무슨 동호회에요?'
(가입하고 싶으셨나봄...)

이태원에서 외국인 미션갔는데 낯가려서 말 못할까봐 무지 걱정했는데 함께여서
15명의 외국인들과 만나서 대화도 하고, 더 말하고 싶기도 했었고!!
ㅠㅜㅜ 인터뷰 팀워크도 너무 좋아서 1등도하고 진짜 다양한 경험 많이 해서 감사했고,
올해 영어를 말하는데 자신감을 가지는게 목표였는데 점점 자신감 늘어나는 것이 스스로 느껴졌어요.

마지막날에는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카페에서 얘기했었는데 인터뷰 비디오 잘봤다면서
트라우마 있는 새는 발음에 혼자 많이 아쉬워했는데, 발음 좋다고도 해주시는 분들.
외국나갔다 왔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에 좀 놀라고 감동적인 하루였어요.
(맨날 집에서 발음숙제 열심히 한 보람 있네요. 엄마의 시끄럽다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풉..)
액팅하는 것도 너무 중독성 있어가지고, 계속 흉내내고, 리듬도 중독성 있어서 혼자 집에 있을 때 갑툭튀.
훈련홀릭!!

매일매일이 너무나 행복했고, 스스로 많이 배웠고 늘어가는게 느껴져서 너무 행복한 한 달이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다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너무 슈퍼 나이스 킹왕짱 행복했어요. ♥♥♥♥♥


코치님들 모두모두 열정적이셔서 더더욱 훈련이 즐거웠어요!
조찬웅코치님, 권오성코치님, 권용재코치님, 이지훈코치님, 김병현코치님 !
언제나 열정적으로. 피곤하실법도 한데, 리뷰하고 있을 때도 힘을 주고 가시고.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훈련시간마다 긍정의 에너지를 발사해주셔서, 모든 날들이 제겐 the best day였습니당!
코치님들 화이팅!! 흥하세용♥♥♥♥♥



 

self_he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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