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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가족이 놀래자빠지는 내 영어 말하기
작성자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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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 때 걱정반 의심반... 그리고 간절함 반으로 시작했던... 홍대릴 시작으로 난 과장으로 그리고 부장으로 승진해서 이제 졸업을 한다.
2년전 포르투갈 공황에서 입국심사때 뭐라고 물어보는데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해 10분이상 잡혀 있었던 기억을 생각하면 .... 그리고 그때의 작고 어리숙한 동양여자를 깔보는 그 태도를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난다...

 

그뒤로 돌아와서 영어를 잘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시작한 홍대리는... 너무 힘들었다. 공부를 못하는 편은 아니였으나 영어자체는 담을 쌓고 살고 있었고 사실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정신이 들었다.
더디게만 보이는 성장속도와.... 남과 비교했을 때 뒤처지는 내모습이 어찌나 실망스럽고 슬럼프를 자주 오게 하던지... 절대 남과 비교하지 말라하지만... 사람인지라... 

어느새 자꾸 동기들의 성장 모습을 보고 부러워만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나는 그렇게 더디게 성장하는 타입이었나보다.... 성장이 홍과장 중반에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감도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홍부장까지... 달려오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상 멈출수는 없고 계속 믿고 가야 하기에... 믿었기에....


사실 홍부장와서도 기가막히게 달라진다거나, 유창하게 말을 한다거나... 잘들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 다르다...

홍대리와 홍과장때와는 사뭇 다르다. 이건 느껴봐야 한다... 직접 몸소.. 겪어봐야지 알수 있는 느낌이다... 

(물론 주변에서는 객관적으로도 달라졌다고 난리다... 특히 최 측근인 가족들.... 나는 못느끼는데 그들은 느끼나보다... 감사하게..)


그리고 작년에 홍부장 시작 전에 가족을 데리고 파리와 런던을 다녀왔다. 

거기서 2년전 포르투갈에서 동그랗게 눈만 깜박이던 동양여자는 파리백화점... 박물관에서 새치기를 하는 외국인들에게 정색을 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런던에서 지도를 들고... 길을 물어 잘도 행선지를 찾아다닌다.... 기가막히게 주문을 하고...옵션 메뉴도 척척 바꾸기도 한다...
(이부분에서는 가족들이 모두들... 놀래자빠졌었드랬었었지....)

이제 나는 졸업을 한다... 아주 멋지게 1년을 살았고 후회는 없다.... 

정말 할수 있는 범위안에서(?) 열심히 했다...나는 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오히려 다시 시작이라는 것을... 멈추지 말고 Keep Going 해야 한다는 것을....

혹시 지금 망설이고 있는 누군가 이글을 본다면...그냥 아무생각하지 말고... 시작만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 일단 반은 성공한 것이고... 나머지 반은... 1년 뒤 완성될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바램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고 .. 그현실이 밑거름이 되어 또다른 꿈을 꾸게 했다... 몇년 뒤 나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멋진 여성이 되어있으리...
wish me luck

마지막으로 홍대리 홍부장 코치님이셨던 은아코치님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홍부장코치이신 Jenny 코치님 언제나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두분아니였으면 여기까지 못왔을껍니다. ㅠㅠ 당신들이 있어... 일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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