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3년 9월부터 온라인 직장인 어학연수를 수강하여 2014년 8월에 졸업한 수강생입니다.
후기를 쓰기 전, 반드시 후기를 쓰겠노라 약속했던 coach Jasmine에게 후기가 늦어진 점 죄송하다는 뜻을 먼저 전합니다.

가장 먼저 여러분이 궁금하신 점은 박코치 집중반 과정을 졸업하고 도.대.체 얼마나 늘었냐! 하는 것이겠죠?
일단, 일상적인 의사소통, 즉 제 의사를 전달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길을 지나가던 외국인이 길을 물을 경우, 어렵지 않게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실경험)
제 말이 문법에 맞느냐? 그건 저도 모릅니다.
문법에 맞는지를 생각할 겨를 없이 그냥 말이 나옵니다. 외국인이 알아들을 정도니 문법이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했던 고민들.. 시제를 어떻게 써야하지? 그 단어가 뭐였지?
그런 고민들은 하지 않습니다. 얼마든지 제가 아는 단어들로 바꿔서 뜻만 전달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어떤 시제를 써야하나 하는 고민들.
이제는 she 하면 is was has 가 입에 그냥 붙고
쭉 해왔던 거면 have p.p 가 나오고
계속 하는 중이면 be + ~ing 가 나오고
그 정도는 자연스럽게 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달라진 점은 듣기입니다.
발음훈련은 하는 이유는 절대 내 발음을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만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내가 그 발음을 할 수 있어야만 그 발음들이 들리니까 하는거죠!
어떻게 영어가 들리는지 신기하기만 했던 저였는데, 이제는 발음은 들립니다. 아직 제가 단어가 부족해서 의미를 알아듣지 못할 뿐 이지요 ^^; (이 점은 홍대리 과정에서 열~심히 하시면 홍과장 올라가서 바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1년 동안 훈련하고 나면 훈련 성공기에 나온 분들처럼 나도 유창하게 말할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유창해지긴 하지만 그것이 막힘없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건 아닙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점이 많고,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제 2외국어를 1년 동안 성장시킬 수 있는 정도가 박코치 집중반만큼 높은 커리큘럼은 없다는 겁니다.
전 회화로 유명한 많~은 학원을 다녀봤습니다. 거의 1년씩 다녀봤지만 남는 건 외국인이 말을 거는 순간 하얗게 굳어버리는 머리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와 비교하면 이만큼 성장한 제 자신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수강신청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과정이라고 오프라인보다 효과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
만약 평소에 성격이 활발하면서 말이 많은 분이 아니라면 온라인을 추천합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내가 말을 안해도 다른 훈련생들이 말을 하면 상대적으로 이야기를 안하게 되죠. 그리고 학원을 다니는 분들은 일주일 동안 본인이 몇 문장을 말하는지, 몇 분을 이야기 하는지 계산해보십시오.
온라인 과정은 일주일에 두 번 15분씩 코치님와 1:1 대화를 합니다. 결코 그 시간이 오프라인에 비해 짧지도 않고 오히려 길다는 것을 아시게 될 거예요.

저도 지금은 오프라인에서 원어민 코치님 수업을 듣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과정을 들을 때보다 말을 더 안하는 것 같아 열심히 스터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집중반을 졸업한 지금부터가 정말 영어실력을 일취월장시킬 수 있는 적기임을 알기에 (이 느낌은 졸업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더 열심히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일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힘이 되어주셨던 제 담임코치님들(은아 코치님, 유정 코치님, 보람 코치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코치님들의 그 열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