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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반 15기 - 너무나도 소중했던 6개월
작성자
전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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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집중반 15기를 졸업한 전수진입니다
길 것만 같았던 6개월이 벌써 끝나버렸어요.
처음 제가 박코치 책을 읽었을 때가 생각이 납니다. 항상 문법 위주와 독해 위주로만 공부했던 기본의 방식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방법이었기 때문에 읽으면 읽을수록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결국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아요.
350반, 이 시기는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던 시기 같아요. 그동안 공부해왔던 시험위주의 영어가 아니라, 의사소통위주의 듣고 말하기 영어이기 때문에 저도 모르는 사이 제가 영어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350반에 했었던 여러 가지 콘테스트는 처음에 저에겐 너무 생소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원래부터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만 나가면 갑자기 표정이 굳어지면서 말도 잘 못했어요. 그래서 처음 송 콘테스트 때 노래는 하나도 안 부르고 마이크만 그냥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많은 사람 들 앞에서는 떨리는 건 마찬가지지만 예전보단 많은 자신감을 얻었어요.
700반, 이 시기는 제가 영어훈련에 가장 몰입했던 시기 같습니다. 350반과는 달리 인풋양이 턱없이 많았기 때문에 훈련시간을 늘려야만 했고 그러기위해서는 새벽에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에 오직 영어를 훈련하기 위해 새벽에 나갈 때마다 드는 뿌듯함과 , 그 날의 할 일을 다 끝날 때 마다 드는 성취감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빠져있는 제 자신을 발견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수업이 끝나고 친구를 만나러 갔었는데 저도 모르게 친구와 말하면서 really?가 나와 버렸고 The Frypan을 말하는데 저도 모르게 f사운드가 나와 버렸습니다. 친구들 앞에서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저도 모르게 나온 영어에 기분이 묘했어요.
1000반, 이 과정에서는 원어민수업이 수업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이 때 뉴스와 드라마도 원어민에게 배웠는데, 이 수업으로 영어뿐만 아니라 그 언어 속에 담겨진 그들의 문화, 그들의 사고방식을 직접 원어민에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 것 같아요.
또한 원어민과 진행된 Discussion 시간에는 한국어로도 결코 쉽지 않은 주제를 다루면서 영어를 좀 더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었어요. 영어로 자기소개만 할 수 있었던 제가 6개월 뒤에 어려운 주제로 사람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 놀랍기만 해요. 마지막으로, 같이 이 힘든 시기를 겪었던 15기 동기들과 코치님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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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달기(4)

이순필2012-07-25
도도하고 예쁘고 귀여운 우리 수진이 항상 맨 앞줄에서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에 나도 6개월 즐겁게 할 수 있었어 땡큐~~~~~~!!!!! 욕 봤데이~~~~~~!!
정승구2012-07-21
써니~ 맨날열심히하는 모습 정말보기좋았어 수고했데이~~~
문지선2012-07-12
울 겸둥이 막내 써니!! 6개월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김재형2012-07-11
불평불만 안하고 제일 묵묵하게 열심히 한 막내 ㅋㅋ
그런 자세가 보기 좋았어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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