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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정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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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또 천천히....나를 내려놓기...
작성자
김정은 (kjae5681)
조회
5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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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짧게나마 학원에 몸담고 있었던 제 얘기를 들려드릴까해요...

 

저는.. 학원에 오기 직전까지 영어가 제2의 삶이 되길 바랬고, 영어로 인해 가족, 친구,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도구가 되길 바랬습니다.

!! 저의 이런 짊어지지 못할 부담감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실은커녕 몸과 마음은 더없이 피폐해졌고, 내 인생에 받을 스트레스를 배로 받으며 하루하루 견뎌나가야 했습니다.

 

박코치님과 코치님들께서는 늘..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셨죠...

아침에 눈을 떠 학원에 도착하면...늘 다짐했습니다! 남과 비교하지말자! 즐기자! 매일 수없이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도, 꿀맛같은 점심시간에도 저는 다른사람들이하는 영어소리에 주눅들어 있었고, 저의 평소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은 학원에서 만큼은 철저하게 배제되어야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전공도 영어와는 거리가 멀었고, 영어공부와도 담을쌓고 오랜 시간 흐른 후 다시 시작하는거라 남들과 다른게 당연함에도 왜그렇게 자신감이 늘 부족했는지.....

 

문제는 자신감 부족과 오롯이 제 마음가짐, 제 성격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버거운 짐을 내려놓지 않는 한 저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었죠.. 하지만 그 틀을 깨는 방법은 쉽지 않았고, 한달한달 후의 결과에 집착해야 했고, 몬가 달라진 저의 모습을 늘 기대하며 조바심과 불안함속에 하루하루는 보내야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꾸역꾸역이란 말이 적당할 것 같네요...졸업을 했습니다....힘겹게 졸업을 했습니다. 모두들 어학연수, 복학, 새로운 직업찾기... 만족스러운 영어의 결실로 마무리 도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특별한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제스스로에게 마지막 기회를 한번 주기로 했습니다. 다른이들처럼 한번쯤은 즐기면서 학원을 다녀해보고 싶은 작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였지만, 저는 다시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1) 다시한번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고,

(이미 한번 들었지만 여전히 토픽들이 저에게는 생소했고, 그래서 리뷰가 늘 힘들었습니다. 다른친구들이 하는 걸 보면 괜히 맘만 조급해지고, 집중하기가 힘들었죠..)

2)예전에 갖고 있었던 영어에 대한 집착,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3) 또한 박코치님께서 수업중 지금의 나와 다른 아바타를 만들어 눈치보지말고, 용기가 없어 하지못했던 것들을 아바타를 통해 자신감있게 시도하라는 말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4) 최종목표 : 이 모든 것들을 통해 영어를 즐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게 기적일까요? 저는 기적이라는 단어를 겁없이 쓰고 싶습니다!!

수업 첫날부터 저는 철저히 위 항목들을 철저히 지키려고 했고, 세부적으로는

우선

1) 소극적으로 불분명하게 했던 액팅을 팝송, 드라마등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코치님을 따라 하나하나 동작을 따라하려 애썼고, 동작하나하나 생각하면서 했습니다.

아바타를 내세워서!!!

(전에는 액팅을 하면하고, 시제도 맞게 하는지도 모른채, 앞자리에 앉아 있으면 뒷사람이 볼까 쑥쓰러워 그냥 안하고 말지~ 식이였는데...)

2)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리뷰방법을 중간중간 체크받아서 올바른 방법을 찾으려고 했고, 그러면서 자꾸 생각하면서 의미단위연상! (이전에는 흐리멍텅하게 대충 리뷰칸 채우기에 급급해서 다음 덩어리 연상~이라는 말을 이해 못했었어요..)

3) 목소리를 크게!크게! 자신감 없어도 크게크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4)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점심도 맛있게! 뭐든 신나게 하려고 했고, 특히 집중하기 힘든 오전수업과 거의 마지막 수업은 일어서서 수업을 듣곤 했어요..

이렇게 일주일이 흘러 보름이 지나니 그때당시 이해도 안됬고 따라가기도 벅차고, 힘겹기만 했던 토픽들이 너무 재밌고, 수업시간이 지루할틈 없이 지나가고, 시켜서 못해도 그냥 넘어가지고 수업을 받고 있는 제가 예전의 내가 아닌 것을 몸소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토픽들이 재밌어지니 리뷰하는것도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리뷰시간도 예전엔 그시간에 끝내지 못하는것에 스트레스 받았다면, 못끝내도 그냥 넘어가고, 어느날은 시간내에 끝내다 못해 시간이 단축되면 또 신기하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혹여,,리뷰시간하나로 오버한다고 하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하나부터 열까지 저에게는 모든 것이 버겁기만 하고, 힘든 하루하루 였기에...

저만큼의 발전은 저에게는 큰 성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은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였습니다. 박코치 어학원에서도 예외는 아니였죠...

언어를 배우는데...당연히 사람마다 시간차가 있다고 받아들이면서도, 실제로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았죠...

그랬기 때문에 같은 수업을 두 번 듣는 것 또한 쉬운 결정은 아니였습니다.

 

저는 수업을 두 번 듣는 것을..졸업직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힘들고 벅찬걸 또? ? 하지만, 앞서 첫줄에서 언급했던 제2의 삶이니~ 인정이니~ 이런 부담을 버리고, 그냥, 즐기는걸 느껴보고 싶을 뿐 다른 것에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보고자 했고, 철저히 아바타를 만들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고자 했습니다.

 

혹시,,,현재 학원에 다니시면서 저같이 힘겨운 분들이 혹시 계신가요? (저는 좀 심~~했던 경우임..^^) 마음가짐을 새롭게 바꿔보세요! 내려놓는 다는게 힘든일이지만, 학원에 있는 동안만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길 권해드립니다.

아직까지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단계도 아니고 이런글을 쓰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박코치님과 부원장님 그리고 모든 코치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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